다이어트/덴마크 다이어트

덴마크 다이어트 식단 4일차 후기, 아직도 적응이 안되는 식단

기록하는공간 2019. 9. 2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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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다이어트 식단

달걀과 채소 등을 이용한 고단백, 저탄수화물, 저열량 식이요법


덴마크 다이어트 식단 4일차 토요일 아침

여전히 먹기 힘든 삶은달걀. 덴마크 다이어트 할때 되도록이면 비슷한 시간대에 식사를 하는것도 중요하다고 해서

토요일 아침에 평소에 일어나는 시간과 동일하게 일어나서 아침을 챙겨먹었다.

출근을 하는 평일보다는 느긋하게 먹을수있어서 좋았다. 출근하는 날에는 맛이고 뭐고 시간에 쫓겨 후다닥 먹고

치우기 바쁜데 주말이라 그런지 느긋하게 먹을수있었다.

4일째 됐을때만 해도 아직도 10일이나 남았다는게 믿을수가 없었다.

 

 

왜 이렇게 시간이 안가는건지. 다이어트 식단을 제대로 해보기는 처음이라 그런지 시간이 너무 안간다.

그리고 식탐은 그전에도 조금씩 조절해왔기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다이어트 시간에는 먹방도 보지 않았고, 티비에서 먹는방송은 일체 보지 않았다.

가끔 드라마 보다가 먹는 장면 나오면 애써 외면했다.

그것또한 중요한것같다. 자꾸만 먹는것을 보면 저 맛을 알기때문에 자꾸만 먹고싶은 욕구가 생긴다.


토요일 일요일에 집에만 있었다. 친구들에 전화가 왔지만 나가지 않았다.

집에만 있고 평소 회사 갈때와 같은 시간에 아침,점심,저녁을 챙겨먹었다.

배가 고프지 않아도 시간이 되면 덴마크 다이어트 식단을 꺼내 자몽을 자르거나

삶은 달걀 껍질을까고 식빵을 데우고 마테차를 준비했다.

정해진 식사시간에 식사를 하니 배가고프다는 텀은 없었다.

 

다만 33년간 내 혀에 익숙했던 맛있는 음식들을 못먹으니 신체를 버틸만 한데

정신이 그렇지 못했다. 자꾸만 치킨이 떠오르고 치킨이 떠오르고

무한반복 치킨이 떠올랐다. 주말이면 먹고싶은거 이것저것 먹었던 나에 혀와 정신에 문제가 생겼다.

예전에 다이어트 할때는 못먹는게 있으면 짜증나고 화가 나고 예민해졌는데

이번 덴마트 다이어트 식단을 하면서 어쨌든 굶는 다이어트가 아니고 세끼는 다 먹되

내가 원하는 음식은 아니였기에, 배는 적당히 채웠지만 만족하지 못한다는게 불만인것같다.

 

 

 

음식을 섭취하면서 느낄수있는 행복감이 없다고 해야하나.

살기위해 먹는정도로 생각되는 덴마크 다이어트 식단

맛있어서 먹는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서 예민해지는게 아니라 굉장히 무기력하고 재미없어진다.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하지 하는 회의감까지 들게된다.

그동안 먹는걸로 얻은 행복이 컸구나. 치킨을 먹는다는건 정말 행복한거라며 저녁에도 어김없이

삶은 달걀과 치즈. 치즈를 평소에 좋아하진 않았다.

샐러드도 아니고 치즈라니. 어쨌든 치즈를 한입 먹는순간

 

나는 치즈가 신의음식이라는걸 느꼈다. 이렇게 맛있을수가 있다니

내가 맛본 치즈는 정말 미친듯이 맛있어 한장 더 먹고싶었다.

치즈를 조각조각 잘라 계란위에 얹어 먹었다

 

덴마크 다이어트를 성공적으로 끝낸 모든 이들에게 정말 대단하다고 말해주고싶다.

그리고 덴마크 다이어트를 시작하려는 이들에게 쉽지 않다고 말해주고싶다.

고작14일... 그건 고작이 아니다 정말 힘든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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