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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경계선 2018 GRANS, BORDER <기이한 영화, 상상할수 없는 기묘한 사랑>

기록하는공간 2019. 11. 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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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경계선 2018 GRANS, BORDER <기이한 영화, 상상할 수 없는 기묘한 사랑>

판타지, 멜로, 로맨스, 스릴러 / 스웨덴, 덴마크

감독 알리 아바시

배우 에바 멜란데르, 에로 밀로노프

"당신은 남들과는 달라요"

세상의 모든 금기아이에서 가장 기묘한 사랑이 태어나다!

출입국 세관 직원인 '티나'는 후각으로 감정을 읽을 수 있는 기묘한 능력과 남들과는 조금 다른 외모로 세상과 쉽게 어울리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 앞에 수상한 짐을 가득 든 남자'보레'가 나타나고, 그는 '티나' 자신도 몰랐던 그녀의 특별한 모습을 일깨워주기 시작하는데..

 

 

 

 

영화 경계선 평론가 후기

북유럽 트롤 신화에서 영감을 얻은 환상적인 멜로드라마. 남들과는 다른 외모와 진실을 꿰뚫어 보는 특별한 힘을 가진 여자가 자신과 닮은 또 다른 존재를 만나면서 자신의 자리를 되찾아나간다. <렛미인>의 원작자가 쓴 단편 소설을 영화화 한만큼 판타지에서 차갑고도 아름다운 진실을 밝견하는 과정이 유사하다. 신화와 현실, 영화와 환상, 모든 것이 겹쳐진 자리에서 아름답게 피어나는 이야기. 남들과 비교를 기반으로 하는 차이와 구분의 시선에서 벗어나, 나를 사랑하는 자존의 시간을 보여준다. 동화, 판타지, 신화, 설화, 호러, 멜로 등 어떤 이름을 붙일 수도 있지만 그 어떤 것에도 속하지 않는 기묘한 체험, 상상을 현실로 끌어당기는 이야기, 오직 그 원초적인 매력으로 기억될 영화이다.

 

 

 

영화 경계선 관람객 후기

시각적으로는 불쾌하면서도 아름다운 경험, 내용적으로는 애틋하면서도 역겨운 이야기입니다. 그렇게 시각적 내용적으로 온갖 경계선을 넘나드는, 모순적이면서도 참신한 감정과 심상들을 맛보게 해주는 영화입니다.

 

충격적이고 난해하지만 너무 좋다. 정상과 비정상. 주류와 비주류 과연 어떤 경계와 기준으로 나누는 것인가. 여운 오래 남을 듯싶다. 이 사랑 참 아름답다.

영화 경계선 평론가 후기

북유럽의 스산한 기운을 안고 찾아온 기묘하고 도발적인 작품. 인간적인 것과 비인간적인것, 의무와 욕구, 옳은 것과 옳지 못한 것, 낮과 밤, 괘락과 수치심.. 제목처럼 경계에 선 모든 것을 이야기하며 하나의 영화적 테마를 끝까지 힘 있게 잘 끌어간다. 영화는 만든 질서의 문화들보다 초월적이고 신화적인, 혹은 가장 순수한 자연 상태 그대로를 더 크게 선사한다. 낯설고 순수한 에너지들이 가득하다.

 

 

 

영화 경계선 관람객 후기

인간이란 무엇인가? 성별이란 무엇인가? 선악이란 무엇인가? 이런 철학적인 질문의 경계들을 사납게 할퀴어대는 기괴하고 충격적인 영화였다.

 

이 영화는 여태껏 내가 얼마나 많은 경계선들로 생각을 확일화 시켜왔는지 자각하게 해 줬다. 감히 세상 그 어떤 것을 경계선 그어 함부로 양분할 수 있을까?

 

엄청난 영화다. 실로 엄청나다. 상상을 뛰어넘는 상상. 포텐 터지는 연출, 느껴지는 불편함과 역겨움은 상상력의 빈곤에서 오는 것인지도.. 뛰어넘을 용기가 있는 영화 마니아라면 꼭 도전해서 봐야 할 영화이다.


영화 경계선

상상 이상에 것을 발견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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