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식단 닭가슴살 샌드위치와 보이차 효능
다이어트 식단 아침으로 닭가슴살 샌드위치와 삶은 고구마를 먹었다. 샌드위치가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두 개 다 먹으면 점심 못 먹을 정도로 배불러서 한쪽만 먹고 남은 한쪽은 회사에 가져가 출출할 때 먹는다.
소스 맛은 거의 안 나고 꽉꽉 차 있는 닭가슴살과 여러 야채들.. 다이어트 안 하는 사람이 먹으면 맛없게 이걸 왜 먹어? 할 것 같은 닭가슴살 샌드위치였다. 나는 어차피 이런 맛에 이숙 해져 이마저도 맛있다고 느끼지만 시중에 팔고 있는 닭가슴살 샌드위치보다 담백하고 소스가 적은 편이라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다.
점심에는 등심 짜장과 쌀밥을 먹었다. 쌀밥을 먹는 게 부담되긴 했는데 그래도 한 끼 정도는 먹어도 되겠지. 원래 아침에 쌀을 먹었었는데 이번 식단은 배송받는 식단이라 점심에 먹게 되었다.
등심 짜장은 고기가 들어있어 맛이 이상하면 어쩌지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다. 그리고 짜장맛이 강하지 않았다. 역시 2% 부족한 짜장으로 흉내만 낸 것 같은 맛이었다.
우리가 무심코 먹는 식당들의 음식이 얼마나 짜고 자극적인지 알 수 있었다. 다이어트를 본격적으로 하기 전에도 짜게 먹는 건 좋아하지 않았다. 국물을 끊어야겠다고 다짐한 뒤로 국물을 안 먹는 것에 적응하다 보니 모든 음식이 너무 짜다고 생각이 들었고, 그렇게 1년이 지나 지금은 국물을 왜 먹는지 잘 모르겠다. 그동안은 국물 없으면 밥을 먹는 게 힘들었는데, 역시 사람은 어떤 걸 먹고 적응하는지에 따라 몸이 바뀌는 것 같다. 나는 내가 절대로 국물을 끊기 힘들 거라고 생각했는데 국물을 안 먹다 보니까 내가 그동안 왜 국물을 먹었는지 하는 생각까지 든다.
저녁은 어김없이 샐러드 샐러드도 여러 종류 먹다 보니 부드러운 채소 잎이 있는 샐러드와 약간에 식감이 살아있는 뻣뻣한 채소가 있는데.. 두 종류를 섞어 먹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다. 부드러운 샐러드만 먹다 보면 너무 식감이 없어서 빨리 먹게 되고 포만감이 덜한 것 같다. 아무래도 씹는 시간이 적어서 그런 것 같다. 뻣뻣한 식감이 있는 채소를 먹을 때는 오래 씹다 보니까 포만감도 더 생기고 확실히 뭘 먹긴 먹은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처음에는 뻣뻣한 채소들을 먹는 게 너무 힘들었는데 이제는 적응이 되서 두 종류를 믹스해서 먹는게 가장 이상적인 것 같다.
아침으로 먹은 불고기 샌드위치와 보이차. 샌드위치 두 개 다 먹으면 확실히 엄청 배부르다. 점심을 안 먹어도 될 정도라서 한 개만 먹고 한 개는 회사로 싸가지고 간다. 주 5일 동안 하루하루 배송을 받는 다이어트 식단인데 생각보다 맛있고 신선하고 괜찮다. 다만 비싸다는 게.. 경험 삼아 먹어봤다. 다음부터는 내가 직접 만들어 먹으려고 한다. 이것저것 다이어트 요리도 많이 찾아봤다.
다이어트 요리는 간단해서 좋은 것 같다. 너무 어려운 건 못하겠고 저녁식단은 늘 같으니까 샐러드에 닭가슴살이라 드레싱만 바꾸고 항상 변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