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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대하구이, 새우 라면 해먹기 (농수산물시장 대하가격)

기록하는공간 2019. 10. 2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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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농수산물시장에서 사 온 대하 1kg 가격은 25,000원

2018년 10월 8일 농수산물시장에서 사온 대하 1kg 가격은 26,000원

2019년 10월 9일 농수산물시장에서 사온 대하 1kg 가격은 21,000원이다.

집에서 대하구이, 새우라면 해먹기.. 이맘쯤이 대하 철이지~ 밖에서 사 먹는 대하는 가격이 최소 35,000원은 하기에 나는 매년 이맘때쯤 농수산물시장에 들러 대하는 1kg씩 구입해 집에서 대하구이를 해 먹는다. 가격은 매년 바뀌는 것 같다. 17~18년도에 대하 가격은 비슷했던 것 같은데 올해는 어김없이 농수산물시장에 들러 대하 1kg를 구매했는데 가격이 엄청 떨어졌다.

대하 1kg에 21,000원이었다. 얼마전 친구가 식당에서 대하구이를 먹었는데 대하구이 小자리가 35,000원이라고 했다. 

 

 

 

 

대하구이를 집에서 해 먹기 번거롭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기름에 튀기는 게 아니라 나는 간편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요리 솜씨를 뽐내는 게 아니기 때문에 그냥 재료 준비해서 익히면 되는 거라 타이머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집에서 대하구이를 해 먹을 수 있다. 그것도 저렴한 가격으로..

프라이팬에 종이 호일을 깔아주고 굵은소금을 널찍하게 펴준다. 대하를 넣을때는 어느 정도 기절한 상태에서 넣어야 한다. 완전히 살아있을 때 소금 위에 넣으면 대하가 팔닥거리면서 온 바닥에 굵은소금이 튀기 때문이다. 내가 제일 처음 집에서 대하구이 해 먹었을 때 기절하지 않은 대하를 넣었다가 방바닥이 온통 굵은소금 천지였다. 이제는 요령이 생겨 기절한 상태에 대하를 넣는다.

뚜겅을 덮고 타이머 10분을 맞춘다. 5~6분은 쌘불 남은 시간은 중불이나 약불에서 대하를 익혀주면 맛있는 대하구이가 완성된다. 딱 10분을 익혔을 때 촉촉하면서 탱글탱글한 대하를 맛볼 수 있다. 12분 정도 익히니 약간 수분이 빠지면서 촉촉함이 덜 했다. 

 

 

 

 

 

맛있게 익은 대하구이.. 살도 탱글탱글하고 촉촉하게 수분을 머금고 굵은소금에 짭짤한 맛과 대하에 고소하면서 달짝지근한맛이 올라온다.

농수산물시장에서 구입한 대하 1kg에 30마리 들어있었다. 시간이 없어 두 번째 대하구이를 서두른다. 타이머 10분을 맞춘 뒤 강불에서 약불까지 조절하며 대하를 익혔다.

 

 

 

 

군데군데 탄 것 같은 부분 위에는 굵은소금을 더 보충해줬다.

잘 익은 대하구이와 함께 먹을 술을 준비한다. 술이 빠지지 않네.. 주말 대낮에 대하구이와 술판~

날씨가 너무 좋아 베란다와 창문을 모두 열었더니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대하구이 냄새가 저절로 환기되어 너무 기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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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대하로 라면을 끓여 새우라면을 먹었다. 사실 새우맛이 나지는 않았다. 그냥 기분상 내보는 새우라면

해물이나 조개로 육수를 낸 게 아니라서 일반 라면에 새우가 들어가 있는 것뿐.. 새우맛이 나는 라면은 아니라는 거~

 

 

 

 

새우 라면까지 깔끔하게 다 먹고 남은 새우 대가리를 모아 에어프라이기에 넣어준다. 내가 작년에 시험삼아 후라이팬에 대하구이와 에어프라이기에 대하구이를 해본 적 있다.

프라이팬에 굵은소금 깔고 익히는 대하구이가 훨씬 촉촉하고 수분을 머금고 있어 대하의 풍미과 고소함 달달함이 있었다.

 

에어프라이기에 조리할 시 수분이 날아가기 때문에 약간은 퍽퍽했고 대하의 풍미도 떨어졌다.

대가리를 구울 때는 기름이나 버터에 튀기지 말고 에어프라이기에 아무것도 없이 180도 5분~10분 정도 돌리면 호프집에서 나올 법만 맛있는 새우과자 맛이 난다.

 

 

 

 

나도 이렇게 대가리를 구워 먹은 건 처음이었는데, 버터에 구운 것보다 기름에 튀긴 것보다 훨씬~정말 만 배는 맛있었다. 딱 호프집에서 파는 새우과자 맛이고 담백하면서 바삭하고 정말 맛있었다. 대가리를 버터와 기름 없이도 충분히 맛있게 조리할 수 있었다.

바삭하게 익은 대가리.. 아무것도 넣지 않고 조리했는데 굵은소금의 짭짤함과 바삭함 대하의 풍미까지 모두 살아있었다. 가위로 수염을 잘라내고 한 개씩 주워 먹었는데 진짜 맛있고 바삭했다. 느끼하지도 않고 대가리 안에 들어있는 풍미과 내장 맛까지 모두 살아있으면서 고소하면서 담백하게 먹었다. 

너무 성공적이라 주변에 꼭 이렇게 해 먹으라고 권유할 정도로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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