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글귀 짝사랑 글귀
슬픈 글귀 짝사랑 글귀
잠과 꿈사이의
모호한 경계선은
마치 안개처럼
뿌옇고 아득하지만
경계선 너머에
너를 만날수있다는
그토록 작은 빛에 매달려서는
몽롱한 그 무의식 속에서
안개처럼 희미하게
옅은 미소를 지어본다
슬픈 글귀 짝사랑 글귀
지금까지의 제 유일한 소원은
당신을 다시 만나는 것이었는데
이제 저의 유일한 소원은
그냥 당신이 잘 지내는 것이 됐네요
그냥 당신이 하고 싶은걸 마음껏 하고
편안하고 행복하게만 잘 지내시기를
혹여나 그 행복 속에 제가 껴있지
않더라도 평탄하게만 살아가시기를
그렇게 오지 않을 것만 같던
6월도 어느새 찾아온 것처럼
당신과의 만남도 어느새 찾아오기를
마음속 깊이 남몰래 새기며
이 글을 적습니다.
슬픈 글귀 짝사랑 글귀
"달을 보면 무슨 생각을 하십니까?"
"달을 보면 슬프다고 생각한다"
"어찌 달을 보고 슬프다고 생각하십니까?"
"달은 혼자서 빛을 내지 못해 태양이 도와줘야 한다
허나 나를 희생해서 빛을 만들어주는데
만날 수 없다는 것이
나 같아서 슬프다."
'확실'하다고 '확신'하며 '확인'하지 않은 이유는
믿기 때문인가요
두렵기 때문인가요
슬픈 글귀 짝사랑 글귀
만나지 않았더라면,
이리 그리워하지 않았을 것을
알지 알았더라면,
이토록 생각나지도 않았을 것을
함께 하지 않았더라면,
사라질 일도 없었을 것을
아끼지 않았더라면,
기억하지 않았을 것을
사랑하지 않았더라면,
서로 버릴 일도 없었을 것을
마주치지 않았더라면,
함께 할 일도 없었을 텐데
차라리 그대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슬픈 글귀 짝사랑 글귀
간다 간다 하기에 가라 하고는
가나 아니 가나 문틈을 내어다 보니
눈물이 앞을 가려 보이지 않아라
슬픈 글귀 짝사랑 글귀
네가 내게 돌아오면
나의 대답은 '널 증오한다'
네가 나의 대답에 부정하면
그때 내 대답은 '널 잊었노라'
네가 울면서 떠나간다
그때 내 대답은 '널 사모한다'
나의 미천한 감정 놀이 때문에
어찌 대인의 발을 묵어두리오
범은 산에서 개는 마당에서 자라야하는 법
나에게 너는 너무 과분한 사람이거늘
우린 운명이 아니었던 걸로 칩시다
운이 안 좋다는 비겁한 말로 지웁시다
이제 훠이훠이 날아가시길
사랑하는 내 님아
2020/03/25 - [글귀] - 짝사랑 글귀 공감 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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