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다이어트 식단
달걀과 채소 등을 이용한 고단백, 저탄수화물, 저열량 식이요법
덴마크 다이어트 식단 12일 차, 생지옥 식단 시작~ 아직도 이틀이나 남았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하루하루가 이렇게 느리게 갈 수 있다니 이제는 식사시간이 두려워진다. 그래도 여기까지 포기하지 않고 왔다는 게 얼마나 다행인가.
포기하고 싶은 순간은 정말 많았다. 첫 번째 고비는 다이어트 식단 3일 차에 정말 큰 고비가 왔었고, 첫 번째 주말에 두 번째 고비가 그리고 지금, 두 번째 주말이 고비이다. 총 14일간 진행되기 때문에 주말이 두 번 있다 보니 주말이 고비인 것 같다.
14일간 총 세 번에 고비를 넘기고 보니 12일째구나. 이제 이틀만 더 먹으면 되는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10일 차부터 체중이 줄지 않는 정체기라서 얼마나 더 빠졌을지 기대도 안됐다.
너무나 반가웠던 점심식단, 맛있는 과일로 이루어진 식단이라 얼마나 눈물 날 만큼 고맙던지. 삶은 달걀만 아니면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테차도 매끼마다 마시니까 너무 질려버렸다. 오랜만에 섭취하는 과일이 정말 달고 맛있었다.
덴마크 다이어트 식단 10일 차 이후에는 몸무게를 재지 않았는데 빠지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에서 체중계에 올라가지 않았다. 그리고 자꾸 몸무게가 빠질수록 요요에 대한 걱정 때문에 지금은 감량 목적보다는 어떻게 유지를 해야 할까에 더 신경 쓰고 있다.
저녁에는 소고기였지만 정말 퍽퍽하고 냄새나고 맛없는 소고기라서 먹는 게 삶은 달걀만큼 힘들었던 식단이다. 덴마크 다이어트 식단표는 인터넷에 많이 돌아다니고 있어 직접 재료를 준비해 만들어 먹어도 되는 간간단 식단이기도 하지만 14일간 먹는 42끼에 대한 재료값도 만만치 않다고 한다.
나는 '다이어트고'라는 업체에서 주문해서 먹고 있지만 그 비용도 만만치 않긴 하다. 내 수고로움을 덜어줄 뿐
혹시나 하고 체중계에 올라가 보니 생각보다 많이 감량한 것 같은.. 운동은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실내 자전거를 탔다. 먹는 양이 적어서 기운이 없어 운동을 오래 하진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