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다이어트 식단
달걀과 채소 등을 이용한 고단백, 저탄수화물, 저열량 식이요법
덴마크 다이어트 식단 11일 차 아침, 주말이 다시 시작됐는데 아침부터 목메는 식단이다. 식단 조절 만으로도 체중이 줄긴 줄어들지만 이런 식단으로 계속 유지 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정말 단기간에 체중 감량이 필요한 사람에게만 추천해주고 싶다.
지금까지 다이어트를 한번도 성공하지 못 한 사람이라면 실패 확률 100%라는 걸 얘기해주고 싶다.
나는 작년 여름에 다이어트 한약을 먹고 -4kg를 감량했다. 그 후 사람들이 다이어트 한약을 끊으면 요요현상으로 체중이 늘어날 거라고 했는데 나는 1년 동안 감량한 체중 53kg를 유지했다. 먹고 싶은 거 다 먹었지만 살이 찌지 않도록 식사량을 조절했고 국물은 아예 끊어 버렸고, 인스턴트도 거의 먹지 않았다. 그리고 아침을 먹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10kg이상 감량해야 살이 빠진다고 생각하는데 생각보다 3~4kg는 어마어마하다. 특히 나 같은 마른 비만체형에게는 1kg 빼는 것도 정말 힘든 일이다. 60~70kg 나가는 사람이 10kg는 금방 빠진다. 오히려 마른 비만이 살 빼기 더 힘들다. 57kg에서 53kg까지 감량 후 1년 동안 유지했다는 건 엄청난 노력이 필요했다.
1년이 지난 지금 시점에서 최근에 다시 살이 찌기 시작하면서 54kg를 넘어 버리면서 덜컥 겁이 나 시작하게 된 덴마크 다이어트 식단.. 내 목표는 50kg까지 빼고 유지하는거였는데 50kg까지는 무리인가 보다.
평일에 회사에 있을 때 보다 주말에 집에 있을때 먹기가 더 싫어지는 식단, 회사에서는 일을 하고 시간이 그래도 잘 가기 때문에 음식에 대한 욕구가 없는데, 집에서 뒹굴뒹굴하다 보면 죄다 먹는 것만 나오는 TV 때문에 곤혹이다. 그리고 시간이 많기 때문에 자꾸만 뭐가 먹고 싶은 욕구 또한 평일보다 더 들게 된다.
외출을 하자니 외출해서 먹을 수 있는 식단이 없기에 친구를 만나는 것도 힘들고 주말에 덴마크 다이어트 식단으로 세끼를 먹으면서 토요일, 일요일을 보내는 건 정말 힘든 일이다. 나 자신과의 싸움이 이런 말이구나..
10일 차가 넘어가니 괜한 오기까지 생겨서 덴마크 다이어트 식단만 끝나면 먹고 싶은 거 다 먹을 거야~ 하다가 빠진 몸무게를 보면서 헉..! 이걸 어떻게 요요 없이 유지해야 할까 또 고민하게 된다.
덴마크 다이어트 식단이 원푸드 다이어트랑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다. 고작 14일 동안 다이어트하는 거 왜 못하겠어? 하고 만만하게 생각했던 나는 너무 오만했다. 한 3년 안으로는 덴마크 다이어트 다시 안 할 것 같다.
덴마크 다이어트가 1년에 한 번 내지 두 번만 하는 게 좋다고 하는데 와~ 1년에 두 번씩이나 하면 진짜 살맛 안 날것 같다. 하반기 상반기 걸쳐서 하면 생지옥일 것만 같다.
나만 유독 덴다가 힘든 걸까? 다른 사람 성공 후기를 보면 어렵다는 말, 힘들다는 말 하나도 없던데.. 나만 그런 거야?
덴마트 다이어트 실패 후기는 많이 봤다. 이게 왜 힘드냐면 어떻게 보면 식단이 다 다르네?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내가 섭취하는 음식 자체가 삶은 달걀, 자몽, 블랙커피, 호밀빵, 닭가슴살, 샐러드 한정된 음식으로 매끼마다 돌려먹으면서 42끼를 먹다 보니 원푸드 다이어트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