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초간단 스테이크 굽기
집에서 아주 간단하게 그것도 초간단 스테이크 굽기.. 나는 요리를 전혀 하지 못하고 요리하는 건 질색팔색 하는데.. 고기를 자주 먹는 게 아니라서 오랜만에 소고기가 당겨 한우를 사 왔다. 스테이크용인데 가격에 비해 질겼다.. 요리는 성공적이었지만 고기에 질이 너무 질겼다는 것~ 아무래도 저렴한 소고기를 사서 그런 것 같다.
집에서 스테이크 간단하게 굽는 방법.. 에어프라이기에 돌리려다가 정석으로 먹자 하고 우선은 사온 스테이크용 한우를 올리브 오일과 후추에 재운다.. 코코 잘자렴 한우야...
비주얼로 봐서는 정말 맛있는 스테이크가 될 것 같아 기대에 찼는데...
몇 분 정도 올리브오일과 후추에 재운 한우를 바로 달군 프라이팬으로 직행.. 나 성격 급해
양파도 큼직하게 썰었다. 내 요리는 뭐든 동시에 같이 순서 없이 바로 직행한다는 것..
스테이크용 한우를 사 왔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반 덩어리 잘라내고 구운 건데.. 저거만 한 반 덩어리가 더 있었다는 것.. 그래서 저렴했던 걸까.. 12,000원 정도에 샀던 것 같은데 한 덩어리에 6천원 정도 하는 스테이크 이때만 해도 맛이 없을 거란 걸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
너무 두꺼워서 가위로 썰었다. 안에는 핏기가 가득했던 한우.. 스테이크에서 갑자기 찹스테이크로 변해가는 과정
뭐 어때 맛만 있으면 되는 거야~ 하면서 열심히 구워준다. 이 상태에서 바로 먹었어야 하나.. 나는 스테이크를 자주 먹지 않아서 얼마나 익혀야 하는지 모른다..ㅠㅠ
비주얼만 보면 합격!!! 감격의 순간. 간단하게 집에서 스테이크 굽기에 성공~ 맛은? 엄청 질겼다는 것~ 아무래도 질이 좋은 한우가 아니었다... 조금 비싸더라도 좋은 고기 살걸 역시 고기는 좋은걸 먹어야 맛있다는..
너무 익혀서 질겼던 걸까.. 고기 자체가 질겼던걸까.. 같은 곳에 구매한 사람들 리뷰를 보기 고기가 질기다는 사람이 더러 있었다. 복불복인 것 같다. 오랜만에 먹어보는 한우를 이렇게 눈물로.. 살려보자 하며 맥주를 또 꺼내는데..
맥주로도 살리지 못했던 스테이크.. 너무 질겨서 맥주 한 캔 먹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