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기록/2020년

2020-05-06

기록하는공간 2024. 4. 2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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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바빴던 일상 네 번째 거주지

그동안 여행다니면서 뽑았던 사진으로 시작하는 22번째 일상..

4월 중순부터는 시간이 어떻게 가는 건지 도무지 모르겠다. 약 10일 동안 이사하느냐고 너무 바빴다

그 뒤 5일은 제주도에 있었고 오늘이 이사 온 집에서에 세 번째 밤..

지성이가 보내준 피자.. 네가지 맛이 나는 피자였다

이날 내가 엄청 우울해 해서 맛있는 거 먹으라고 보내줬다

쉬림프 피자 같은데 가장 맛있었다.

이건 고기맛이 났던 피자 같은데 이름은 모르겠다 그냥 쏘쏘

두 번째로 맛있었던 피자 포테이토.. 평소에는 포테이토 피자 안 좋아하는데 피자헛 포테이토 피자는 맛있네?

생각보다 맛있었던 피자

고기맛 피자랑 조금 비슷한? 느낌에 피자였던 것 같은데 쏘쏘~~

쉬림프랑 포테이토가 가장 맛있었다. 내가 도우 얇은거 좋아하는 건 어떻게 알고 도우도 얇은 걸로 주문한 지성이 ㅋㅋ대박.. 진짜 먹는 거 하나는 나랑 취향이 너무 똑같다. 치킨 좋아하는 부위 겹치는 것도 그렇고ㅎ

이사하면서 냉장고 비우기 하느냐고 먹었던 순대볶음 집에 떡이랑 순대랑 백종원 만능양념장 있어서 냉장고 비울 겸 깻잎만 사 와서 순대볶음 만들었는데 개존맛..ㅋ 역시 실패하지 않는 백종원 만능 양념장

원규 셋째 누나가 보내주신 맘스터치 햄버거 세트~이사하면서 안 쓰는 가방이랑 구두랑 이것저것 드렸더니 고맙다고 햄버거 세트 보내주심..ㅋ 오랜만에 먹은 맘스터치 맛있었다. 전에 처음 출시되자마자 먹었을 때보다 업그레이드된 건가? 소스가 훨씬 맛있어졌다.

또 햄버거.. 이사하느냐고 하루를 어떻게 보낸 건지 퇴근하면 부랴부랴 밥 먹고 바로 이사하고 청소하고.. 그런데도 막상 하고 보면 밤 10시.. 11시..

운천동에 있는 한식뷔페~ 고추 맛집.. 여기 고추가 정말 맛있다. 내가 가본 한식뷔페 중에서 가장 가성비 좋고 반찬 가짓수 많고 추천하는 곳.. 단돈 6천 원이다

마스크 이제 3장으로 늘어났다. 매주 마스크 사서 모아서 엄마 갖다 주고 있다. 나보다는 엄마한테 더 필요할 것 같아서

원규가 뭐하러 마스크 욕심부리냐고 핀잔했다. ㅡㅡ 우리 엄마 갖다 주려고 한다 왜??!?!

버거킹에서 사 온 햄버거.. 이사하는 주에는 한식뷔페 아니면 햄버거로 저녁 때운 것 같다.

회사에서 바빠 후다닥 먹은 프로틴

복붙 아님..ㅋ 또 한식뷔페.. 가장 만만하고 가성비 좋고 맛 좋고 반찬 잘 나오는 곳... 시험기간 한 달 동안 아예 여기에서 저녁 먹을 것 같다.. 하.. 공부 어떻게 하지 막막하다

이사 준비하다 말고 주말 돼서 놀고 싶은 기질 스멀스멀 올라와서 중단하고 술 마시러 갔다ㅋㅋ 단 일주일 못 노니까 몸이 근질근질.. 원규가 나보고 양아치 룩 잘 어울린다며 나보고 가장 잘 어울리는 스타일이 양아치 룩이랑 원피스라고 했다. 나도 인정해~~ㅋㅋ

진짜 오랜만에 원규랑 둘이 삼겹살 먹으면서 쏘맥 먹었는데. 3

원규 왈: 오늘은 일탈을 하고 싶다. 나쁜 짓하고 싶다

평소 바른생활을 하는 원규가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으면...

나는 내심 좋았다 이럴 때 아니면 못 노니까 ㅋㅋㅋㅋ술 담배 안 하는 원규 찡~~ 그에 반대로 노는 것만 좋아하는 나랑.. 너무 반대라 난 놀고 싶은데 눈치 볼 때가 많다.

원규는 1년에 네 번 계절이 바뀌면 한 번씩은 방탕한 생활을 하고 싶다며 술을 엄청 마시고 토한다.

난 365일 항상 마시고 원규는 1년에 네 번..

원규랑 삼겹살 먹으면서 친구들 전화 돌렸는데 아무도 안된..ㅋㅋ 결국에 반쌍나오고 단골손님 준혁이 ㅋㅋ예전에 반쌍이랑 나랑 준혁이 원규랑 넷이 우리 집에서 한여름에 술을 마신적있었는데 그날 우리집 에어컨이 고장 났다. 레알.... 그래서 선풍기 한대 틀어 놓고 거실에서 술 마시는데 쪄 죽는 줄ㅋㅋㅋ

근데 더 웃긴 건 에어컨 고장 난 줄도 모르고 다음날 훈래랑 혜정이도 우리 집 와서 넷이 술 마시는데 더워 죽는 줄.... 나 참다 참다 술 꽐라 돼서 주인집 찾아가서 에어컨 고장 났다고.....................................

사장님이 다음날 아침에 에어컨 새 걸로 바꺼주심............. 근데 그 뒤로 세탁기도 드럼으로 갑자기 바꺼주심..ㅎㅎㅎ 그리고 지금은 집 계약 3년 해버림.............

원규랑 반쌍이랑 준혁이랑 다른 친구두명이랑 술 먹고 노래방가고 술먹고 결국에 원규랑 나랑 둘 다 토하고 ㅋㅋㅋ오후에 일어나서 해장했다. 그리고 밤 10시까지 이사함... 와 진짜 힘들었다

근데 준혁이 3일 동안 술 안 깼다는 거~ㅋㅋㅋㅋ 반상은 이틀 누워있었다고 함... 원규랑 나는 일어나서 이사까지 했다고 하니까 너네 체력 전다며..

일요일 술 깨고 가장 생각나던 치킨.. 둘 다 치킨 먹고 싶다고 치킨 시켰다. 맥주 꺼내려다가 눈치 보여서 안 꺼냈다 ㅋㅋㅋ

이사 한 집에서 자는 첫째 날밤.. 저녁으로 짱깨 먹고 모니터 팔려고 회사까지 걸어갔다가 개 화남..

테라 맥주는 내가 무나한게 있었는데 무나할때 카페사장님이 고맙다며 테라맥주 3병을 주셨다.ㅎ 원래 테라 맛없어서 안 마시는데 공술이라 마심

제주도 가기 전에 먹은 북일 곰탕에서 지성이와.. 육회비빔밥이 정말 맛있었다.

시간이 남아 지성이 회사에 주차하고 베킨 먹으러 갔다. 

제주도에서 5박 6일 꿈같은 시간을 보내고 청주 복귀해 먹은 점심 운천동에서 갈비찜 먹었다. 뭔가 백반 같은 거 먹고 싶어서 갔는데 부담되는 건 그렇고 맛있으면서 가성비 좋고 편안하게 먹을 수 있는 곳 생각하다. 운천동 명성갈비가 딱이겠구나 싶어서 갔는데 너무 만족했다. 나의 고향 운천동에서 술 오지게 먹어서 운천동에 모르는 식당이 없었는데 이제 운천동에 안 산 지 9년 되다 보니... 많이 바뀐 식당도 있지만 동네라 여전히 변함없는 식당도 있다.

평소보다 일찍 출근해 마신 아이스 홍삼.. 홍삼을 많이 먹어봤는데 맛있었다. 너무 달지 않으면서 적당히 씁쓸한.. 단맛을 안 좋아해서 내 입맛에 잘 맞았던 아이스 홍삼

아침에 아이스 홍삼 먹고 오후 5시까지 아무것도 먹지 못해 아침에 챙겨 왔던 오리지널 파운드가 생각나 꺼내봤다.

냉장고에 넣었다 실온에 뒀다 해서 딱딱해졌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딱딱하지 않았다. 단맛을 안 좋아해서 엄청 달겠구나 싶었는데 또 그렇게 달지 않고 딱딱하지 않아서.. 대기업에서 나오는 간식은 다 맛있구나? 생각했던...ㅋㅋㅋ 확실히 퀄리티가 있다는 게 느껴졌다. 간식류는 기대하지 않는 편인데 지성이가 먹어보라고 준 간식에 퀄리티는 좋다. 내 입맛이 까다로운 건 아닌데 싼 맛은 바로 느끼는데 예상보다 다 맛있다는 게 참.. 대기업 좋다...

이사 한 집에서 세 번째 밤.. 오늘 밤 9시 다되어서 집에 도착했다. 치과까지 갔다 오느냐고 시간이 오래 걸렸다. 또 뱅 신마 냥 버스를 잘못 타서 40분을..ㅋㅋㅋㅋ 청주에서 청주 우리집 가는데 버스 잘못타서 40분 허비함^^^^^^ 아...... 그래도 사창동 살아서 다행이지.. 다른 동네 살았으면 끔찍하다. 사창동은 버스 잘못타면 내려서 시내가는거 타기라도 하면 다 사창동으로 가지만.. 사창동 말고 다른동네 살았으면..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집에 오자마자 빨래부터 돌렸다. 건조기 렌털을 했는데 처음 사용해봤다. 친구들은 이미 다 쓰고 있는 건조기.. 물어보기 건조기 돌리면 옷은 한 사이즈 줄어 든다고 하기에 미리 옷을 한사이즈 큰 사이즈를 사라고 하더라.. 그래서 일부러 울코스 총 60분 돌렸더니 옷 하나도 안 줄어들고 보송보송하게 잘 말랐다. 내 새끼 ♡ 내 최애 템이 될 것 같다. 와 진짜 빨래가 60분 만에 보송보송하게 마르고 널고 걷고 안 해도 돼서 너무 편하다. 신세계~~

제주도에서 받아온 소주잔? 소주 촛불 잔? 제주도에서 아무것도 안 사서 기억에 남을만한 게 없었는데 소주잔 있어서 그나마  추억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이 처음 방명록에 글을 남겼다. 지금까지 티스토리 하면서 누가 방명록에 글을 남긴 건 처음이라 기뻤다~~ 아래에 있는 글귀가 어디 출처인지 궁금하다고 꼭 알고 싶다고 했다.

나도 다시 한번 읽어봤는데 너무 많이 공감 간다. 나한테 방명록에 글 남겼던 분은 지금 짝사랑을 하고 있을 걸까??

간혹 글귀에 댓글이 달리면 기분이 좋다.

이사한집에서 어색함도 있고 낯설어 처음 쓰는 일상글.. 오늘따라 말이 많았네ㅋ 서희 원래는 시크한데

다음 일상글에서는 또 어떤 일이 있을까~?

당신에 대한 나의 마음은
꽃이 없는 나무처럼 항상 푸르르지만
아름답게 피어날 수 없음을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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